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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10월23일까지 솔가람 도서관에서 원화전시가 진행됩니다.
이새미 글, 그림
쓰레기로 섬의 반쪽이 뒤덮여 버린 작은 섬, 작은 섬이 우리에게 건네는 ‘환경 메시지’ 『반쪽 섬』은 인류(人類)인 ‘우리’가 지구라는 작은 섬에서 살면서 만들어 온 역사를 다룬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작은 섬에 정착한 다섯 형제가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았기 때문입니다. 다섯 형제는 아름다운 작은 섬에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마구 쓰레기를 만들어 냅니다. 작은 섬이 쓰레기로 병들어 갔지만, 형제는 시커먼 하늘을 보고도 바다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를 맡고도 ‘내일이면 괜찮아져!’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다섯 형제가 보여 주는 이기적인 모습이 우리가 지구에 살면서 나타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금세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죽어 가고, 작은 섬이 살 수 없는 위험한 곳이 되자 다섯 형제는 작은 섬을 버리고 다시 바다로 도망칩니다. 어쩌면 이미 다섯 형제는 무수히 많은 작은 섬을 오염시키고,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작은 섬을 찾아온 건지도 모릅니다. 돌이켜 보면 인류도 그동안 다섯 형제처럼 정착과 오염, 도망, 표류의 과정을 반복하며 흘러왔습니다. 버리고 떠나는 편이 훨씬 간단하고 쉬웠으니까요. 하지만 쓰레기를 버리고, 쓰레기가 쌓인 숲과 바다를 버리고, 결국엔 작은 섬마저 버리는 선택 속에서 형제가 살 곳을 아예 잃어버린 혹독한 대가를 치룬 것처럼 우리 역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지금보다 훨씬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반쪽 섬』은 다섯 형제를 통해 우리에게 환경을 살리는 선택이 과연 무엇인지 안내해 줍니다 -예스24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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